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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캠핑

산음 휴양림

by 이신율리 2022. 6. 24.

 

 

휴양림 가늘 길

접시꽃이 필 때구나

 

 

 

숲속의 집

점심 먹고 숲으로 가야지

 

 

 

오리나무 숲이다

어릴적 소꿉살 때 돈이 되었던 오리나무 이파리

십원 이십원 삼십원

아, 고개 아파라

 

 

 

3년만에 왔네

먼 곳으로만 좋다고 다니다가

지금 땅나리도 필 때지

너 보려고 이때 왔지

 

 

 

숲은 여전히 이렇게나 푸르고나

나도 푸르러야 하는데 그러면서...

 

 

 

다래넝쿨만 보면 왜 타고 싶은지

한 70까지만 타야지

아니 힘 닿는데까지 ㅋㅋㅋ

데미안님 말씀처럼 이번엔 냇가 바위 위에선 안 탔어요

요기도 사진보니 돌 몇 개 있구만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온다

잘 되었다 시나 쓰자고 ...

쏟아붓듯이 온다

시원키도 하고 야영장에서 캠핑하는 사람들 걱정도 되고

글 쓰다 가끔 창가로 와서 나무이파리를 본다

신나서 소리치는 모습을

 

 

 

아침 만두를 먹고 일찍 짐을 싸놓고

밤새 퍼부은 계곡은 어떨까 하고

옴마나, 계곡이 넘치면 이런 모습이구나

징검 돌멩이가 다 물에 잠겼어

 

 

 

몇 번을 왔었는데 왜 이 연리지는 못 봤을까

다릅나무(다른나무)와 개살구나무가 사랑한대요

개살구는 항개도 없었어요

 

자주 와야겠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음휴양림

2박 3일 잘 쉬고 왔다

 

2022년 6월 22일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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