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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살구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 김만곤 지음

by 이신율리 2022. 6. 29.

 

 

다음 블로그 ‘파란편지’ 선생님

 

오랜 시간 교육계에 계시면서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을 엮은 책은 편안하기도 따뜻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뭔가 잘못된 것들에 찔려 아프기도 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방법’에서 선생님은 기막히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표현하셨다.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성공시켜야 할까 하는 무한 책임을 절감한다고, 그런 교육 안에서 우리 모두는 햇살 같은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기를 힘써야 한다고, 나는 과연 아이들을 몇 번이나 그런 생각으로 대해봤을까, 이 나라의 교사들이, 어른들이 사랑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은 얼마나 어떻게 변할까 상상해본다. 

 

암기하고 또 암기뿐이었던 시절 그래야만 앞에 섰던 그 시절에서 지금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로 얼마나 바뀌고 있나, 다 같이 성공하는 아이들로 키우는 것 그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

 

‘작은 학교’는 필요 없다? 이 부분의 내용을 읽으면서 신이 났다. 그렇게 아이들과 선생님이 학교생활을 한다면 얼마나 가고 싶은 학교가, 보고 싶은 선생님이 될까, 아이들이 행복하면 나라 전체가 행복해진다.

 

창의력에 대해 생각해본다. 창의력은 교육에서 뿐만 아니고 어디서고 필요한 일이다.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어찌 보면 정규 교육을 받기 전까지 아이들은 모두가 창의적이다. 잘못된 교육은 창의력의 씨앗까지 거두어간다.

 

사랑 말고는 답이 없다.

 

이 책은 교사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읽으면 내 아이를 어떻게 아이답게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겠다.  

 

오래전 초등학교에서 우리 음악을 가르칠 때 문제 학생(?) 때문에 결국은 학교 수업을 그만두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문제 학생이었으면 나라도 그 아이의 마음에 다가갔더라면 ... 그런 생각을 오래 했다.

 

교육의 중요성,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다운 교사와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초록  책 속에 담긴 선생님의 바람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한정없이 행복하기를 기대해본다.

 

 

2022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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