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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서울, 경기

들꽃 수목원

by 이신율리 2006. 10. 19.

 

 

들꽃 수목원

 

굽이 굽이 남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들꽃과 허브의 향연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조경들..

자연생태 박물관과 자동차 극장

남한강변 산책로를 따라 이 가을속으로 숨어든다 

 

 

 

남한강을 따라 거니는 길

피노키오 아저씨 연주는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 오고~ ♪

구르는 낙엽에 푸른 햇살과 산들거리는 바람이 청춘이네

 

 

 

 바위 뒤에 숨어 핀 구절초

 몇 송인 벌써 얼굴이 붉어졌네 

 

   

 

 

여우꼬리 

주인 눈치보며 자꾸 만져보았다

꼭 단단한 강아지풀에 빨강 염색 들여놓은듯

여우 꼬랑탱이는 원래 빨갠가???

원숭이라믄 몰라도..

 

 

 

럭기 크로바

개량종인지..

난 그래도 토끼풀이 좋더라

흐느적 거리는 것이 메가리도 없어 보이구..

네잎 크로버는 뭐니 뭐니 해도

저리 많이 보이면 재미없지~

한나절을 쪼그리고 앉아 찾는 재미가 있어야지 

 

 

 

나도 가을이면 이렇게 꽃잎을 따서

저리 담아놓고 가끔씩 청승을 떤

저러다 마르면 뜨거운 물 화악 부어 국화차루..ㅎㅎ

  

 

내가 좋아하는 백일홍이

아직도 백일을 채우지 않았는지..

여전히 곱지요

   

 

 

아게라튬

보랏빛이 얼마나 이쁘던지 한참을 들여다 봤네요

 

  

 

이렇게 땅에 붙은 아기 맨드라미 봤어요?

꼭 어릴때 내 모습 ㅎㅎ

 

 

 

스텔라 원추리

개량종이에요

개화기간이 더 길대네

꽃도 크고 멀리 보면 쫌 호박꽃 (눈 흘긴다~)

 

  

 

 천일홍

 천일홍은 천일동안 필까요?

 백일홍은 백일동안 피는데

 그 속에 백일홍 두송이 누굴 닮았네요.

 

 

 

후크시아

저리 주렁거리며 피워대드만요.

허리 아프게 거꾸로..                    

얼굴빛이 다 벌겋네~

 

 

 

티보치나

보랏빛이 슬프네..

 

  

 

 

가을 소풍겸 유치원 병아리들의 귀여운 모습이 여기저기

기도를 하나? 했더니

저리 졸구 있더라구요

선생님이 다가와 일으켜 세우니 비틀 비틀~ㅎㅎ

누구여!!  지금 나 깨운이가..

 

경기도 양평 들꽃수목원

가까운 거리에서 한가롭게 가을속에 젖은 하루였다

강변 드믄 드믄 보이는 갈꽃도 좋았고

빨갛게 익어가는 산수유와 구기자빛이

파란하늘과 잘도 어울리는 수를 놓은 듯 하다

봄에 꽃이 많으니 봄에 찾아가는 것이 더 좋대네요

우리 5월에 함께 가요

선착순 500명~

여기 여기 붙어라~~

 

2006.  10.  18.                 杏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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