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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행4

고흥 여행 4 고흥여행 4 나는 나를 어느 행성으로 쏘아 올릴까? 나로 우주센터 (봉래면) 사람이 왜케 길게 나왔을까 머리 하나는 더 있네 나로호 옆에서 찍어 그런가? 이 몸무게 맘에 들어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온 곳이다 천체에 관심이 많은 나는 신이 나서 사진을 찍어 우주복도 입어보고 행성마다 몸무게를 달아 보고 우주선과 행성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시간 누리호 발사 장면에서는 넘치는 뿌듯함 오래 걸려 꼼꼼히 봤다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할까 추천한다 설렁설렁 보지 말기를 ... 세계는 지금 우주경쟁 시대 나도 나를 쏘아 올려야겠다 어디로?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도양읍) 낮시간 오후 2시~ 5시 저녁 시간 오후 7시 ~10시 일부러 밤시간 맞춰 갔다 별을 봐야하니까 별 볼 일 있으니까 이만큼 해가 질 때였다 바다가 보이는 .. 2022. 10. 20.
고흥 여행 3 고흥 여행 3 보이지 않는 소리를 만나다 능가사 (점암면) 象被雷驚花入牙(상피뢰경화입아) 코끼리가 우뢰에 놀라니 꽃이 어금니로 들어가느니라 犀因玩月紋生角(서인완월문생각) 물소가 달 구경하니 문체에 뿔이 생기고 보물 제1307호 기둥은 배흘림 양식 건물이 입구에 맞춰 북향으로 되어있는 점이 특이하다 때맞춰 코스모스도 피어서 나이 드신 아저씨 꽃잎을 따서 하늘로 어릴적 꿈을 꾸고 계시고 금탑사 (포두면) 극락전 괘불탱화가 보물로 있다 느티나무가 천천히 단풍들고 산사빛깔은 계절에 늘 무관심하지 민들레 꽃씨가 이제야 날아갈 채비를 하거나 샤프란은, 상사화 몇 송이는 늦게 피고 탱자가 익고 담 너머 감이 익는 두 분 스님을 만났는데 모두 비구니 스님이셨다 한 분은 개와 산책을 하시고 한 분은 공사하는데 뒷일을 봐.. 2022. 10. 18.
고흥 여행 2 고흥 여행 2 섬이 아닌 섬에서 섬이 아닌 섬으로 발포해변 (도화면) 빅토리아호텔 숙소 앞이 발포해변이었다 모래따라 뛰기 좋았다 조개껍데기 없이 파도소리가 따라왔다 하루를 시작하기 좋았다 고흥은 섬이 많아서 돌고 돌아도 바다, 다시 돌면 산, 또 다시 돌면 평야 그리고 돌아오면 바다 복 받은 지형이다 고흥! 대복 식당 (고흥읍) 게장백반 일인분 1만 3천 게장은 물론 밑반찬 솜씨가 일품이다 중요한 가격도 좋다 능이 육개장도 인기가 좋대니 내일도 먹으러 갈까 유자당 (고흥읍) 주택 1층이 찻집 유자 스무디와 주인 아저씨가 굽는 유자 파운드 케잌, 유자 마들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유자향은 짙고 아주머니 친절하시고 당분 충전했으니 아름다운 바다마을을 찾아나서자 지죽마을 (도화면) 다리를 건너는데 무서웠다 높아.. 2022. 10. 17.
고흥 여행 1 고흥 여행 1 이곳에서 나는 푸른 물고기가 될 것 같아 유자 외엔 아는 게 없었던 고흥 소록도가 고흥에 있는지 우주발사는 고흥에서 했는지 이런 정신으로도 나는 고흥 여행을 계획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 5시간을 달려 점심은 고흥 한우 사시미와 궁금한 낙엽살을 구웠다 오래 씹어야 고소했다 옥금마을 (과역면) - 옥처럼 맑고 금처럼 빛나는 마을 진지도를 가려다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석류와 단감을 따주시고 단감을 먹으면서 여기 놀기 딱 좋구나 그러면서 그냥 주저앉아버렸다 팥 수확 철 인가봐 낼 모레 구십이라는 할머니 팥을 따주었더니 집에 가서 커피 한 잔 하라고 좋아라 남편과 팥 자루를 들고 졸랑졸랑 석류가 익고 유자가 익어가는 작은 길을 가다 "유자 필요헌가?"하고 뚝 따 주시고 갑자기 물으면 필요한가? 왜 .. 202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