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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9

힘들어라 월악산 꿈에도 힘들어라 월악산 충북 제천에 위치한 국립공원 월악산 다음주면 바빠진다는 친구때문에 느닷없이 산악회 꽁지를 따라 나섰다. 설악산의 단풍이 제철이라고 신문에서 TV에서 난리법석이니 올가을 단풍 구경은 월악산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단풍들이 이쁘게 웃고 있다 그러니 .. 2007. 10. 29.
서쪽의 천국 (서천) 서쪽의 천국 서천 산천이 가을로 가고 있다 은행잎 몇 이파리도 풀빛도 가을과 가장 친한 노랑속으로 숨어든다 경부 고속도로 초입은 언제나 만원이다 서울을 벗어나니 들판이 놀놀하고 슬금 슬금 허수아비 나올 채비 하겠다. 빠른 걸음으로 두시간 정겨운 집 마당에 빨간 꽈리가 아구장거리고 어정쩡한 코스모스가 빛깔대로 웃고 있다 익어가는 감을 따 가라는 아버지의 말을 뒤로하고 꼭 일년만에 다시 찾은 서쪽의 천국으로 내달린다 어릴적 초등학교를 지나고 더 작아진 중학교를 지나니 백일홍이 붉은 가로수길에 4.19날이면 이봉주처럼 마라톤을 하던 키작은 내가 앞서 달린다.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신성리 갈대밭'이다 빗발은 날리기 시작하고 작년 오늘도 비가 내렸었지 '갈대야 키 큰 갈대야 지난해 모습과 똑 같이 참 잘났구나.. 2007. 9. 16.
비내리는 바닷가 (속초) 말괄량이 구름과 힘센 파도를 만나러 가는 길 봄부터 별렀었지 동해안 바닷가로 떠나자고.. 장맛비가 말끔히 물러났다고 출발~ 아침이 되니 부슬 부슬~ 강원도엔 5~ 50미리가 나린다고 어쩔까 다른곳으로? 에라 떠나자 동해바다로 인적이 끊겼네 파도는 힘이 넘쳐 꿈틀대고 우산도 필요없.. 2007.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