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릿길- 대둔산 자락에서 대둔산 자락 하늘만 아득하고 느티나무 그늘 아래 풀꽃을 벗 삼아 계곡물 소리와 노랫가락 끝이 없네 춘향아 부르는 소래 사람의 간장을 다 녹인다 앞산 낙엽송 바람에 술렁대며 웃는 몸짓으로 춘향이처럼 다가오면 나는 영락없이 꿈처럼 이도령이 된다 소리 끝 구름 흘러가는 곳 한없이 바라보다 바람 줄기처럼 풀꽃처럼 웃는다
2006. 0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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