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가을은..
감부터 익기 시작한다.
뒷산 나무 앞산 나무
끝없이 가을 향해 눈을 찡긋겨려도
아직 푸르름이 쌩쌩거리는데
저 홀로 감빛만 붉어 터진다
잎파리는 눈물처럼
곱게 다 떨구고
엄마 품처럼 할머니 품처럼
조용히 가을을 가슴에 안고 섰다
2006. 10. 고운 계절에..
고향의 가을은..
감부터 익기 시작한다.
뒷산 나무 앞산 나무
끝없이 가을 향해 눈을 찡긋겨려도
아직 푸르름이 쌩쌩거리는데
저 홀로 감빛만 붉어 터진다
잎파리는 눈물처럼
곱게 다 떨구고
엄마 품처럼 할머니 품처럼
조용히 가을을 가슴에 안고 섰다
2006. 10. 고운 계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