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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살구374

안개 안개를 쫓아 갔다 달려가면 사라지고 사라질까봐 달려가고 옥수수는 다 따고 이제 참나리만 남았다. 2023년 칠월 회촌 2023. 7. 23.
애착 인형 손가락도 아프면서 딸에게 애착인형이라고 떠 주셨다 안으면 꼭 엄마를 안는 것 같아서 ... 딸이 가는데 엄마는 하염없이 바라보고 섰고 하나 있는 딸 별나게 키워주신 엄마! 이제야 부모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은 ... 그래도 이번엔 탑정호 출렁다리도 가고 아버지의 바깥 여행은 몇 번이나 더 있을까? 23년 5월 20일 2023. 5. 23.
Merry chrismas 복된 성탄절 되세요. 22년 12월 24일 2022. 12. 24.
파마머리는 빗을 일이 별로 없다 샴푸를 하기전 두피 맛사지 차원에서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빗고 거울을 보면 폭소를 터트린다 얼굴의 3배 만큼은 되는 머리칼이 정전기의 응원을 받아서 아, 이 대목에서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이런 헤어스타일 괜찮네 바꿔볼까? 이러고 나가면 어떨까? 사람들 다 도망가겠지 별별 생각 샴푸할 생각은 안하고 생각이 끝나면 빗으로 빛이나게 두피를 톡톡 탁탁 툭툭 부드럽게 그러다 조금씩 강도를 높여서 빚쟁이에게 빚을 재촉하는 것마냥(해보진 않았지만 그럴 듯하게) 툭딱툭딱 치면 제 정신으로 돌아와 그때부터 샴푸 시작 오래도 사용했다 십년도 훨 넘었으니 큰아들이 집에 왔다가 잘 안보이는 곳에 두었는데 어떻게 봤나 빗이 왜 그래? 어, 오래 써서 그래 아직.. 2022. 10. 5.
엄마의 해바라기 엄마 영양제를 해바라기에 주나봅니다. 씩씩하게도 키웠습니다. "딸, 엄마 해바라기야" 톡으로 해바라기가 왔습니다. 2022. 7. 17.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 김만곤 지음 다음 블로그 ‘파란편지’ 선생님 오랜 시간 교육계에 계시면서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을 엮은 책은 편안하기도 따뜻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뭔가 잘못된 것들에 찔려 아프기도 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방법’에서 선생님은 기막히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표현하셨다.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성공시켜야 할까 하는 무한 책임을 절감한다고, 그런 교육 안에서 우리 모두는 햇살 같은 아이들이 그렇게 자라기를 힘써야 한다고, 나는 과연 아이들을 몇 번이나 그런 생각으로 대해봤을까, 이 나라의 교사들이, 어른들이 사랑으로 가득한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은 얼마나 어떻게 변할까 상상해본다. 암기하고 또 암기뿐이었던 시절 그래야만 앞에 섰던 그 시절에서 지금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로 얼마나 바뀌고 있나, 다 같이.. 202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