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야/살구376 가을처럼 소리 사랑하기 가을처럼 우리소리 사랑하기 9월이면 다시 시작이다 학교도.. 내가 우리음악을 전해야 될 곳들도 8월 한달 신나게 놀고 나니 일요일 쉬고나면 월요일이 힘들 듯 다시 시작하려면 꾀병 부리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 공무원 교육원에서 ‘전통음악의 이해’로 강의 시작하는 날이다 한시간은.. 2006. 9. 13. 동창회 동창회 일년에 한번씩 모이는 초등학교 동창회 5년만에 나갔다 강경 세도에서 대전에서 멀리 대구 홍성에서 올라 온다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옛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어릴적 고향 친구를 만나는 일만큼 신나는 일은 없다 겉모습이야 배 나온 친구, 대머리 일보 직전인 친구, 대머리에 배.. 2006. 8. 24. 봉숭아 닮은 친구 봉숭아 닮은 친구 아버지께서 넘어지셔서 입원하셨다 병원에 들어서니 아버진 다리를 들어 올리고 누워계셨고 맞은편 침대에서 유난히 반기는 사람이 있네 어디서 본듯한 나여~ 검게 그을려 약간은 수줍은 듯 ... 오메 이런~ 생각이 잘 안난다 초등학교 남자 동창이긴 헌데... 우선 인사부.. 2006. 8. 21. 착한엄마 못된딸 착한 엄마 못된 딸 엄마가 시골에서 올라와 수원 기도원에 3박 4일 계신단다 올라오시면서 엄마 위해 기도해 달라고.. 엥~ 나 솔직히 한번밖에 기도 못했다. 난 어려서부터 까탈이 심했다 머리를 잘라놔도 이러니 저러니 읍내 나가 옷을 사줘도 엄마 신경을 다 건드렸다 어느날 시집가서 .. 2006. 8. 18. 당신은 한국인인가? 당신은 한국인인가?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으로 재선된 문성모 목사가 독일에 있을때의 일이다. 교인 중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들인 어느 한인 교회에서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문목사는 한국의 엘리트라고 자처하는 그 사람들에게 '한국적인 자각을 위한 질문'이.. 2006. 8. 16. 아부와 애교 아부와 애교 얼마나 필요한가 늦은 시간에 헐레벌떡 친구의 전화 내게 연수원 강의를 소개해 주신 분이랑 통화를 했는데 어디서나 강의를 오래 많이 할려면 섭외하는 교수와 술도 마시고 저녁도 먹고 어쩌구~~ 이때 버럭~ 친구 갑자기 꿀 먹었다 나 됐다. 그냥 이대로 살자 조용~~히 아니~~ 강의란 것이 유익하고 재밌게 거기다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 아니냐? 내가 거시키나? 술 대접하게~ g롤 맞기는.. 친구 아니 꼭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구~ 꼭 그렇다는 얘기 아님 허지 마라 친구?????? (꿀 두번째, 이번엔 쫌 많이 먹음) 푸하하하 ~ 너 졸고 있냐? 미쓰 백~~ (달랠때 부르는 이름, 무지 다정하게~) 맘써 주는 친구가 고맙긴 하다 때론 이 세계에서 아부와 애교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나? 그래도 애교 아.. 2006. 7. 30.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