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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464

각시 붓꽃 각시붓꽃 곱게 머리 땋고 어딜 가시려요 2006년 5월 20일 2006. 5. 20.
체육 선생님 하얀 먼지 폴폴 날리며 집에 오는 십리 길 차 유리창이 열리며 ‘여기 세도중학교가 어디니?’ 새 봄에 가슴 두근거리는 짧은 시간이었다 다음날 교장선생님의 소개 아~ 그 멋진 선생님이... 체육 선생님 그때부터 나의 체육시간은 첫사랑 같은 설레임의 연속이었다. ‘살구꽃 나와서 넓.. 2006. 5. 14.
그리움 깊은 산속 폐가에서 핀 홍매 가까이 다가가보니 꽃이 아니고 그리움이네 2005년 5월 5일 2006. 5. 5.
은혼식~♥ 오늘은 결혼기념일 (은혼식)이다. 한달전부터 남편한테 궁시렁~ 거리믄서 볶는다 (뭘?? 다 알면서~ 선물 ) 그러다 기념일이 가까와지면 시큰둥~ 그동안 먼 선물타령을 했는지 어느땐 기억도 안 남 ~ 이젠 욕심도 없어졌는지.. 별루 갖고 싶은 것도 없다. 늙긴 늙었나부다. 2주전 작은 아들놈.. 2006. 4. 30.
행복한 선물 하늘에 피는 천상화가 내 곁에 왔다 진자주 치마에 연노랑 저고리 선녀의 어릴적 모습 들러리 아기의 순백 드레스 2006년 4월 16일 2006. 4. 27.
공군소위 공군 소위 앞선 발자국 소리에 웃는 눈물이 고이고 바람처럼 돌아선 모습에 꽃비가 내린다 봄은 한없이 흐드러지는데 내 가슴엔 벌써 꽃잎이 진다 돌아보는 그리움에 진한 꽃물로 켜켜히 적시고 또 적셔서 밝고 고운날에 꽃으로 피자 2006. 04. 04 200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