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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나야464

공평 공평 公平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다 천지는 만물에 있어 그 아름다움만 오로지 가질 수는 없게 하였다. 때문에 뿔 있는 놈은 이빨이 없고, 날개가 있으면 다리가 두개 뿐이다.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고, 채색 구름은 쉬 흩어진다. 사람에 이르러서는 또한 그러하다. 기특한 재주와 화려한 기예로 뛰어나.. 2006. 7. 18.
요크셔 할아범~ 우리집 요크셔 할아범 14년 동안 감기가 뭔지 몰라 산책길엔 아직도 장가 안보네요 하고 묻는 사람들 10년 넘으면 이가 다 빠진대는데 내 이보다 더 튼튼 동물병원에서도 놀랜다 혼자 두고 나가려면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 고독하게 눈 내리 깔고 나갔다 들오면 문을 머리로 얼마나 받었는.. 2006. 7. 10.
또 다른 사랑 또 다른 사랑 느티나무 기대고 한가로운 풀꽃처럼 눈을 감으면 꿈처럼 그림처럼 고운님들 정겹게 모여 든다 야무지고 푸근하고 때론 한없이 어른 같은 귀한 동갑님 작은 바람에도 한들대며 생글거리는 님은 누구인가 개구진 소리로 때론 염장도 지르는 그대는 또 누구인가 비내리면 슬.. 2006. 6. 24.
사랑하는 아들아~ 아들아 ~ 대회 날짜가 다 되었네 화요일부터 시작이니 어쩌다 엄마와 같이 힘든 길을 가느라 벌써부터 엄마는 너와 같은 맘으로 하루가 길구나 서울 하늘아래 1시간 거리 어느 땐 2주에 한번 얼굴 비쳤다가 뒤돌아서는 모습이 안쓰럽고... 언제나 좋은 성격으로 느물거리며 엄마 비위를 맞.. 2006. 6. 11.
추억속의 꽃 무꽃 화려한 꽃보다는 욕심없이 수수하게 살다가는 중년의 모습 같은 무꽃 장미보다 고향의 꽃같은 모습이 좋으니 이제 늙나보다 배추 장다리꽃 달착지근하면서 약간 매운 맛 꺾어 먹다보면 나중엔 눈물이 그렁~ 헤~ 매워서.. 노랑 장다리꽃에 하얀 나비 앉고 하양 장다리꽃에 노랑 나비 .. 2006. 6. 8.
그리움 내가 당신이었으면... 2006.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