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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서울, 경기111

세미원 양수리 두물머리 옆 세미원에 갔다. 입구에선 뜨거운 햇빛가리기로 시커먼 우산을 빌려주고 보라색 고무신도 빌려준다. 한쪽으로는 수생식물 전시도 있고 비닐 천막 집엔 수련과 월남연꽃 전시중이다. 전시장에는 벽에 주렁 주렁 보석보다 귀한 아름다운 연꽃시가 향내를 풍긴다. 옛시.. 2006. 8. 27.
관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아기들의 꽃잔치 노랑저고리 이쁘게 차려 입고 민들레 꼭둑각시 춤을 춘다. 하늘에서 내려와 꽃자리를 깔고 은빛 꿈을 속삭이는 봄맞이 별꽃 보라색 새도우를 훔쳐 바른 개구장이 제비꽃도 멋내기에 정신이 없다. 봄이 지도록 .. 아기들의 꽃잔치는 그칠줄을 모른다. 관세 공무원교육원.. 2006. 5. 1.
검단산 - 닮고 싶은 들꽃 황사가 뜸한 날 집에서 가까운 검단산에 올랐다. ( 난생 첨으로~) 진달래도 드믄 드믄 (에게~ 모야 ~) 계속 입을 쌜죽거리고... 길은 왜 이렇게 돌길이냐고 투덜~ 투덜~ (옆에서.. 산이 다 이렇지 뭐~) 등산장비만 뻔지르르~ (어제 샀음) 산을 사랑하는 마음 (이때까진 별루~) 입구엔 오이 깎아 파는 아줌니 .. 청둥 오리알 파는 총각 .. 어이~ 막걸리 한잔 걸치고 가슈~ 허는 아저씨 .. 쑥, 냉이, 씀바귀 파는 할머니 .. 계속 캥캥~ 거리며 손 발 따로 .. 괜히 목도 돌려보며.. ( 불만 가득.. 장에 왔나 ?? ) 아~ 그런데 내 눈이 번쩍 ... 야. 생. 화. 블로그에서 야생화 구경을 얼마나 했던고~ 드뎌~ 실려발휘 눈에 총기가 반짝 반짝 ☆★ 현 호 색 산 중턱에 보랏빛 야생화가 .. 200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