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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충청도64

논산, 세도,부여, 청양 부여군 세도 7경 중 하나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가본 반조원 이란 곳이에요 내년엔 이 느티나무 아래 더 오래오래 있어 보려구요 예전엔 나룻터였지요 배를 타고 강경으로 부여로 다녔던 집에서 한 십리길 좀 될까요 산을 넘고 넘어가야하는 곳이었어요 그땐 큰 고모가 살았던 곳이지만 .. 2018. 4. 13.
세도, 임천, 부여 구경정 성흥산성 사랑나무 앞에서 궁남지 국화축제 특별 출연 - 감 한 다라이와 누리 엄마 생신이라 시골에 다녀왔다. 집에서 10분거리 구경정을 다녀오고 20분 거리 집에서 멀리 보이는 사랑나무에도 올랐다 엄마는 이 가까운 곳을 평생 처음 오르신거다 아버진 결국 사랑나무 아래서 오르지 못하시고 마침 막내동생과 올케를 만나서 궁남지 옆 '연꽃 마을' 식당에 들어가 연밥 정식을 맛있게 먹고 궁남지 안에서 열리는 '국화축제' 를 구경했다 꽃 욕심 많은 엄마 국화 한아름 안으시고 자존심 어마무지한 아버지는 휠체어를 처음 타시고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랬을까 마음 짠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부모님과 가까운 곳 여행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가을에게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은 날이었다. 2016년 11월 5일 2016. 11. 19.
단양에서 튀어 오르기 자, 준비 펄쩍! 다시 자리 바꿔 펄쩍!! 좋아 좋아 ~~ 떨어질 때도 몸 사리지 않고 좋아~~ 사뿐!! 에구~~ 힘들어 좀 더 노력하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야 장년부 높이뛰기라도 도전을.. 철은 어따 팽개치고 매달리고 튀어오르고 남편이 옆에서 보고 아직도 내려오고 있는 중이냐고 2016년 10월 27일 2016. 10. 31.
단양 청풍호 유람선을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바위들 꼭 수석 전시장 같은 단양석으로도 유명한 단양이지만 하나 하나가 수석을 세워 놓은 것 같은 이런 돌 덩이들을 땅속에서 캐올리다니 지난 봄에 산길로 옥순봉을 올랐을 때 잘 보이질 않아 배를 타고 보고 싶었는데 소원풀이 했다 근데 옥.. 2016. 10. 31.
부여 세도 - 구경정 고향이 충남 부여군 세도면 세도 7경 중 하나인 구경정입니다. 다근이 나루라 불리는데 주변에 붉은 돌이 많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지요. 바로 아래로는 금강이 흐르니 금강 나루들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입니다 마침 백일홍이 절정이었구요. 1890년생 9명이 지은 정자랍니다 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정자에서 술을 마시고 시를 읊었겠지요 달빛 아래 봄철이면 매화도 핀다던데 선비들의 마음의 정원을 고루 갖춘듯 싶습니다. 구불구불 돌길 지팡이 짚고 돌아가니 물길 막은 높은 누각에서 눈 들어 멀리 바라보네 아름다운 호수 한가한 경치에 갈매기도 절로 늙으니 해진 차가운 봉우리에 기러기 절로 오네 한 조각 이끼는 안개비에 뒤집어 지고 홀로 풍경을 읊으며 술잔만 기울이네 반평생 맑은 시와 술로 하니 나를 미치게 하고 구경정에 .. 2016. 8. 22.
관촉사 - 논산 초파일 공휴일에 부여 집엘 갔다. 관촉사나 구경갈까요? 했더니 아버지가 좋다고 하신다 이젠 힘들어서 어딜 안 가실려고 하는데 가자신다. 엄만 한달 전 어깨 수술을 하시고 병원에서 재활치료 받는 사이에 셋이서 관촉사를 향했다 은진미륵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아버지나 나나 한 30년도 넘었네 다시 온 것이 남편은 처음이다. 가까운 익산은 미륵신앙이 번성하였다 근동에 큰 석불은 논산의 은진미륵과 임천 성흥산의 대조사 석불이 있다 한때는 은진미륵 석불이 우리나라 최대의 석불이라 불렸다 두 곳의 석불 특징은 비례가 맞질 않는다는 것 지금 보니 그래서 더 정겹다는 것 아버지는 노인분들 만나면 가실 생각도 않하시고 즐거워하셨고 아이스크림도 드시고 도넛도 드시고 사위는 아버지를 잘도 모시.. 2016.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