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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충청도64

성흥산, 대조사 - 임천 이번에 서울을 제외한 공주, 부여, 익산지역이 백제 유적지구로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임천? 갸우뚱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면소재지이다. 드라마 촬영지라서 더 유명해진 사랑나무 커다란 느티나무는 400년 넘게 해발 250미터 위에서 홀로 의젓하게 살아왔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천년 사랑이 잎사귀 한잎 한잎에 담겨 있기 떄문에 사랑나무라고도 부른다. 느티나무 아래 성흥산성이 둘러쳐있다. (사진 없네) 사비천도 이전인 서기 501년에 쌓은 성흥산성은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둘레는 1,350미터이고 높이는 4미터이다. 현재까지 백제 성곽 가운데 쌓은 시기가 가장 확실하다. 널따란 잔듸위에서 다섯 고향친구와 풀꽃반지 만들고 뛰어다니고 풀꽃처럼 웃고 또 웃고 대조사 고려시대에 만든 10미터 높이의 거대한.. 2015. 7. 30.
부여 궁남지 보슬비 부슬거리는데 다들 우산쓰고 있는데 우산은 어따 팽개치고서 맨 뒤에 서서 몰래 연잎을 뒤집어 쓰고 있는겨 아이구~~ 부러진 연잎 대궁을 우산 삼아서 보기엔 뭔 미스코리아 여의봉 들고 행차 하시는 중 친구 다섯이 1박 2일로 고향 부여 궁남지엘 갔다. 연꽃은 많이 지고 이파리만 펄렁거렸다. 어딜가나 뭔 장난거리 없나 눈만 반짝반짝 아직도 철이 덜 났는지 사진마다 장난이다 클났다. 2015년 7월 24일 2015. 7. 26.
단양 2 단양2 낯선 곳에서의 밤은 언제나 길다. 동은 트고 있는지 배란다로 살곰살곰 나가서 기다리다가 들어와 요가 동작 하나로 몸을 비틀면서 해야해야 나오너라 주문을 건다. 운전하느라 힘든 춘향아씨는 주무시라 하고 6시 반에 셀리와 함께 뒷동산 오름이다. 솔 숲 붉은 길이 다정하다. 꿀풀 속에 꿀벌은 새벽부터 바쁘다. 산 모퉁이를 돌아서니 때죽꽃이 천상의 길을 열고 있다. 향기에 취해서 그 하얀 길을 어찌 지났던가 이제와 생각하니 꿈속이다. 봄이면 언제고 떠오를 추억이다. 땅과 마주 닿는 발자국 소리가 청량하다. 꼬리진달래 군락지를 지난다. 아직 입 다문 진달래는 언제쯤 팝콘처럼 꽃봉오릴 터트릴까 생각하다 길을 잃었다. 저 아래로 마을은 보이는데 길은 없다. 초록빛으로 산책하다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헤맸다... 2015. 6. 2.
단양1 단양 1 단양은 내게 꿈속 같은 곳이다. 단풍 너머로 강물따라 흔들리던 억새꽃은 가을이면 잊지않고 찾아오는 풍경이다. 초록이 가득한 그 길을 귀여운 셀리와 단아한 춘향이와 그렇게 셋이서 떠났다 그네들에게 나는 어떤 여자로 떠오를까 갑자기 궁금해지는 일이다. 초록은 창밖으로 다 모여들었다. 꽃보다 초록이다. 물댄 논으로 첨벙거리면서 산새가 드나들고 물그림자 속엔 아득한 그리움도 들어있다. 문막 휴게소에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했다. 달아서 달아서 끝판엔 사약을 받은 기분이었다 . 약 사발을 다 비울때 쯤 강물이 천천히 내게로 왔다. 가장 먼저 모노레일을 타야한다고 기다려야 하는 틈새 시간에 동동주와 도토리묵 앞에 앉았다. 얼굴에 노을이 들기 시작하니 기분은 둥둥 구름에 매달렸다. 달려서라도 산꼭대기에 금세.. 2015. 5. 31.
천리포 수목원 고향친구 들국화 친구들과 천리포 수목원 2015년 4월 22일 2015. 5. 26.
꿀풀 세도 엄마 옷 한 벌 지어가지고 고향엘 갔더니 뒷산에 꿀풀이, 엉겅퀴가 나는 이렇게나 신난다고 2015년 5월 24일 2015.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