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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캠핑43

남도 기행 1 - 강진 지난해와 같은 자리에서 쾌적하다고 바꿔본 면텐트로 12박의 강진 기행을 시작한다 온몸이 다 연두로 바뀔 것 같은 숲속 튤립나무 나무에서 튤립이 피고 잎은 플라타너스 같고 이때 피는구나 고사리 한 줌 꺾으면 한끼 나물 밥상이 되고 장에서 사온 강진 채소들 햇마늘, 아스파라가스, 파프리카, 송이버섯까지 곁들여 먹고 몇 번 지나다니기만 하던 석문정 공원을 올라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무서운 것은 다 유관순 언니가 지켜주니까 강진에도 차밭이 있는 줄 몰랐다 하기사 정약용의 다산 호에도 茶라니 제주와 같은 태평양화학의 설록다원이란다 차밭 옆에 호남 3대 정원 중 하나라는 '백운동 정원' 지키고 있는 몇 대 손 주인은 3대 정원에 대해 물으니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고 ... 월출산 아래 이렇게 깊은 곳에 은거하면서 .. 2022. 5. 28.
벚꽃 캠핑 - 희리산 벚꽃 아래서 캠핑 이번에도 그 자리 옆에도 벚꽃 아래 이쪽에도 벚꽃 아래 고양이도 작년 그 고양이 홍어 한 마리 사서 고향 집에도 씽~ 다녀오고 왜 그렇게 표정은 또 꽃잎이 지는지 산길에도 온통 산벚 고기 굽기 전 꽃잎 같은 채소들 어디든 따라와서 말을 거는 벚꽃 원 없이 꽃잎이 흩날려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봄날을 보내고 다시 이런 봄이 오지 않아도 괜찮다고 5박 6일 희리산 벚꽃 캠핑 2022년 4/14일 ~ 4/ 19일 2022. 4. 19.
남해 편백휴양림 길을 잘못 들어 산청으로 갔습니다. 좋아하는 서원을 만났습니다 '덕천서원' 조식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다고 합니다 편백나무 숲을 걷는 일은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통영 동피랑 길엔 동백이 지질 않고 있습니다. 휴양림에서 40분쯤, 삼천포 시장 가는 일은 갈매기와도 비길데 없이 신나는 일입니다 경매사의 알아듣지 못하는 소리가 좋아 새벽같이 달려갑니다 요즘 대구가 철입니다. 블로그 지우당님께서 추천하신 '섬이 정원'에 갔습니다. 동백이 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꽃 진 자리에선 꽃 진 향기가 났습니다 검색해서 간 '이터널 저니' 아름다운 서점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했습니다 산문집 한 권, 부엉이 수첩, 양말 한 켤레, 그리고 모자 하나 이렇게 샀습니다 남해 갈 때마다 들리는 작은 미술관에서 구입.. 2021. 12. 19.
변산 캠핑 해가 늬엿늬엿 그 바다도 좋아요 구름속으로 들어간 햇살 아래 물결 자국 가득한 백사장을 걷는 일도 행복이죠 홍어탕 가자미조림 홍어회 먹는 재미는 어디서나 최고죠 산국이 손님 맞이해요 안녕하세요 향기! 아들들과 2박 3일 우린 합해서 10일간 변산 캠핑 10월 27일~ 11월 4일 9일 2021. 11. 12.
내소사, 선운사, 개암사 이렇게 단정한 지장암 참빗나무가 가을을 가장 먼저 달려가요 내가 좋아하는 파초라니 감은 또 왜이리 붉고요 내소사의 가을은 너무 고와서 꼭 눈 올 때를 기약하죠 내소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사 선운사 예년만큼 단풍이 곱진 않았지만 ... 대웅전은 수리 중 무슨 나무 단풍이 저리 황금빛인가 하고 갔더니 참나무도 아니고 가래추자도 아니다 절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께 물었더니 염주 만드는 보리수 나무란다 봄날 들어오는 벚꽃길을 와야할텐데 ... 가을 풍경도 좋구나 개암사 두 번 째, 여전히 좋다 변산 캠핑길에 이번엔 내소사, 선운사, 개암사를 다 들렸다 2021년 11월 2~4일 2021. 11. 6.
검봉산 휴양림 검봉산 숙소 표고 쥐치, 광어, 오징어, 멍게 임원항에서 공양왕릉 쉬었다 가자 나도 촛대 바위 바닷길따라 걷는 길이 너무 좋았지 산사나무 아래 해신당 공원에서 가자미찜 덕흥계곡 새벽 임원항 고등어 6마리 덤으로 다랑어 3마리 2만원 물소리 들으면서 휴양 검봉산 휴양림에서 3박 4일 작은 아버지를 모시고 21년 10월 13~ 16일 2021.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