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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전라도51

대둔산 단풍길 1. 단풍처럼 만추속으로 들어간 날! 일년동안 꿈꿔왔던 문화센터 회원들과 첫 여행 ~♥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로 유명한 대둔산 단풍이 제 빛깔로 젤루 멋지게 뽐냈던 9일(토요일)에 우린 익어가는 꽃단풍처럼 잠실 운동장으로 반짝이며 모여들었다. 얼굴빛은 벌써 단풍보담 더 이뿌게 방실거.. 2008. 11. 9.
홍도, 흑산도 섬으로 떠나기 어제 잡은 다슬기를 푹 삶은 국물에 라면 두봉지 풍덩~~ 이렇게 맛난 라면은 첨이다 하루에 2번 운행하는 홍도 뱃시간 첫배가 7시 50분 섬에서 먹을 뜸이 덜 든 점심을 수건에 싸고 늦어서 뛰고 뛰어서 뱃길에 올랐다 많은 섬에 둘러 쌓인 홍도 가는 2시간 30분의 뱃길은 파도.. 2007. 11. 11.
남쪽으로 남쪽으로 1.(내소사, 채석강, 목포) 남쪽으로 남쪽으로..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길을 달린다. 착한 가을이 잘 다녀오라고 내가 어렴풋이 도심을 떠나가네 냅다 달리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아침향기는 언제나 똑같이 싱그럽다 키만한 지도를 펴고 갈 곳을 콕콕찍어 눈 맞추느라 신이 났네 2박 3일의 여정이 다닥 다닥 변산반.. 2007. 11. 10.
학원농장, 불갑사 초가을 여행 일기예보가 큰소릴 팡팡친다. 아랫 지방에 폭우가 100미리도 넘게 쏟아진다고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지네 작년부터 벼르던 상사화를 만나는 일이 가장 꿈꾸는 대목이다 아침에 우악스럽게 쏟아지지만 않는다면 떠나야지 봄부터 달력에 동그라밀 쳐놓고 기다렸는데.. 잠을 설쳤.. 2007. 9. 20.
덕유산 - 철쭉 없다 철쭉없는 덕유산 곳곳에 버티고 섰는 주목나무 죽어 천년이래지 얜 몸이 좀 부실헌것을 보니 천 삼년 되었나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푸르름이 지금은 5월을 닮은듯 병꽃나무가 한창인 덕유산에 눈 부시도록 하얀꽃이 나를 반가이 맞네 누워서 바라본 하늘 들이댄 카메라에 햇살이 비친 .. 2007. 6. 10.
선유도 2. 선유도 2. 따뜻한 5월인데도 섬마을 풍경은 춥기만 하여라 보일러를 틀어 제끼니 친구는 덥다고 난리이고 코는 시럽네 그려도 좋더만 섬마을은.. 아침에 둘다 코가 꽉 막혀서 애교 만점 맹맹이 소리 뎅그렁~ 뎅그렁~ 어디서 울리는 새벽종 소린가 어릴적 들어보고 첨 듣는 정겨운 소리 새.. 2007.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