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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발목들391

내소사, 선운사, 개암사 이렇게 단정한 지장암 참빗나무가 가을을 가장 먼저 달려가요 내가 좋아하는 파초라니 감은 또 왜이리 붉고요 내소사의 가을은 너무 고와서 꼭 눈 올 때를 기약하죠 내소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사 선운사 예년만큼 단풍이 곱진 않았지만 ... 대웅전은 수리 중 무슨 나무 단풍이 저리 황금빛인가 하고 갔더니 참나무도 아니고 가래추자도 아니다 절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께 물었더니 염주 만드는 보리수 나무란다 봄날 들어오는 벚꽃길을 와야할텐데 ... 가을 풍경도 좋구나 개암사 두 번 째, 여전히 좋다 변산 캠핑길에 이번엔 내소사, 선운사, 개암사를 다 들렸다 2021년 11월 2~4일 2021. 11. 6.
검봉산 휴양림 검봉산 숙소 표고 쥐치, 광어, 오징어, 멍게 임원항에서 공양왕릉 쉬었다 가자 나도 촛대 바위 바닷길따라 걷는 길이 너무 좋았지 산사나무 아래 해신당 공원에서 가자미찜 덕흥계곡 새벽 임원항 고등어 6마리 덤으로 다랑어 3마리 2만원 물소리 들으면서 휴양 검봉산 휴양림에서 3박 4일 작은 아버지를 모시고 21년 10월 13~ 16일 2021. 10. 17.
삼봉휴양림 삼봉은 푸를 때가 좋아 어디든 풍덩 빠지고 싶은 저 초록 이번엔 좀 편해보자고 일회용 일회용 그래도 밥은 잡곡밥 함박스테이크 모양은 푸짐하네 동명항 푸른 동명항 우럭였지 아마 나는 촌스럽게 멍게 그물 꿰매는 아저씨의 발 인생이 다 담겼네 참새가 떡집을 그냥 못 지나치지 갈천 약수 물맛도 푸르러 아름다운 집으로 뽑힌 기와집 주인께 차도 대접 받고 다식도 침실에서 보던 망초꽃밭 얼마나 아름답던지 밤엔 불 없이도 환하겠어 캠핑장으로 오는 길 빗방울 때리기 요즘 한창인 복어 매운탕 살구를 책갈피 삼아 개회나무(정향나무) 향기가 좋아 찾아왔어요 지기 시작하네 어느 것이나 풍경 5박 6일 캠핑을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 구름이 몰려온다 삼봉 휴양림 캠핑 2021년 6월 23일~ 6월 28일 2021. 6. 14.
타잔 놀이 바위 위를 날아보자 자세가 영~ 벌써 몇 년 째인데 아직도 자세가 안 나와 이봐요 아줌마! 갈수록 자세가 왜그래요 그래갖고 내년에 도전이나 하겠어요 에구구~~ 산천아 나 좀 살려다오 음, 자세 나왔어 좋아 좋아 더 멀리 날아보자 날아가보자 내가 없는 곳까지 온통 초록뿐 고비 고사리 관중 나도 오늘은 새파란 고사리 21년 6월 23일 ~ 6월 28일 삼봉 휴양림 2021. 6. 14.
강진 주작산 - 풍경 텐트 안에서 보이던 저 산 꼭대기 "소녀의 기도"란 꽃말을 가진 노루발풀 집옆에 이렇게나 아름다운 노루발 정원이 ... 텐트 안에서 보이는 산에 오르기로 했지 안개와 함께 가볍게 가볍게 뱀딸기가 익으면 감꽃이 피는구나 계획없이 닿았던 "마량항" 사진 한 장이 없었다면... 다음에 한 번 더 가야할 곳 마량! 캠핑장 안에 있던 작은 절 천황사 염불소린 들리지 않고 야생화 농원 같던 ... 각자 제 자리에서 조화롭게 제철이지 키가 큰 조개 손질하던 바쁜 손 근처 덕룡산에도 바위가 근사했지 흔들바위 떨어질까봐 흔들어보진 못하고 찔레꽃 향기를 실은 바람과 함께 산길을 걸어 강진에서 해남에 닿아보는 일 대흥사 뒤편 저 산이 '두륜산' 산이 저렇게 예쁠수도 있구나 두륜산 ... 병영 오일장이라고 달리던 길이었지 아.. 2021. 6. 8.
강진 주작산 - 먹거리 쉬엄쉬엄 집에서 출발 7시간 지나다보니 유행가 가사에서나 듣던 월출산 신령님은 어드뫼 계신가 7시간 반만에 주작산 도착 이곳에서 열흘을 살거예요 터가 좋네 연녹색 집을 지어놓고 장흥 토요시장에 왔네 장흥삼합 가리비, 한우, 표고 묵은지 대신 아스파라가스를 얹고 만가닥버섯을 때려넣고 라면을 먹네 팔뚝만한 갈치 한 마리 사서 굽고 캠핑와서 육회가 다 뭐람 .. 별걸 다함 휴양림 산풀 속에선 머위가 자라서 콜레스테롤 걱정 말고 꽃게를 먹세 갑오징어 네마리 찜을 해서 먹세 왜케나 귀엽나 병영 돼지 숯불갈비가 유명하대서 먹었는데 이건 꼭 먹어봐야돼지 해남 대흥사에 갔다가 연잎꿀빵에 대추차 봄동 겉절이까지 강진 한정식에선 회, 전복구이보다 더 맛있었던 열무 물김치 한 그릇 더 주세요~ 강진 한정식은 어느 집이고 다.. 202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