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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선생님 하얀 먼지 폴폴 날리며 집에 오는 십리 길 차 유리창이 열리며 ‘여기 세도중학교가 어디니?’ 새 봄에 가슴 두근거리는 짧은 시간이었다 다음날 교장선생님의 소개 아~ 그 멋진 선생님이... 체육 선생님 그때부터 나의 체육시간은 첫사랑 같은 설레임의 연속이었다. ‘살구꽃 나와서 넓.. 2006. 5. 14.
그리움 깊은 산속 폐가에서 핀 홍매 가까이 다가가보니 꽃이 아니고 그리움이네 2005년 5월 5일 2006. 5. 5.
관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아기들의 꽃잔치 노랑저고리 이쁘게 차려 입고 민들레 꼭둑각시 춤을 춘다. 하늘에서 내려와 꽃자리를 깔고 은빛 꿈을 속삭이는 봄맞이 별꽃 보라색 새도우를 훔쳐 바른 개구장이 제비꽃도 멋내기에 정신이 없다. 봄이 지도록 .. 아기들의 꽃잔치는 그칠줄을 모른다. 관세 공무원교육원.. 2006. 5. 1.
은혼식~♥ 오늘은 결혼기념일 (은혼식)이다. 한달전부터 남편한테 궁시렁~ 거리믄서 볶는다 (뭘?? 다 알면서~ 선물 ) 그러다 기념일이 가까와지면 시큰둥~ 그동안 먼 선물타령을 했는지 어느땐 기억도 안 남 ~ 이젠 욕심도 없어졌는지.. 별루 갖고 싶은 것도 없다. 늙긴 늙었나부다. 2주전 작은 아들놈.. 2006. 4. 30.
행복한 선물 하늘에 피는 천상화가 내 곁에 왔다 진자주 치마에 연노랑 저고리 선녀의 어릴적 모습 들러리 아기의 순백 드레스 2006년 4월 16일 2006. 4. 27.
검단산 - 닮고 싶은 들꽃 황사가 뜸한 날 집에서 가까운 검단산에 올랐다. ( 난생 첨으로~) 진달래도 드믄 드믄 (에게~ 모야 ~) 계속 입을 쌜죽거리고... 길은 왜 이렇게 돌길이냐고 투덜~ 투덜~ (옆에서.. 산이 다 이렇지 뭐~) 등산장비만 뻔지르르~ (어제 샀음) 산을 사랑하는 마음 (이때까진 별루~) 입구엔 오이 깎아 파는 아줌니 .. 청둥 오리알 파는 총각 .. 어이~ 막걸리 한잔 걸치고 가슈~ 허는 아저씨 .. 쑥, 냉이, 씀바귀 파는 할머니 .. 계속 캥캥~ 거리며 손 발 따로 .. 괜히 목도 돌려보며.. ( 불만 가득.. 장에 왔나 ?? ) 아~ 그런데 내 눈이 번쩍 ... 야. 생. 화. 블로그에서 야생화 구경을 얼마나 했던고~ 드뎌~ 실려발휘 눈에 총기가 반짝 반짝 ☆★ 현 호 색 산 중턱에 보랏빛 야생화가 .. 2006.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