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9 세미원 양수리 두물머리 옆 세미원에 갔다. 입구에선 뜨거운 햇빛가리기로 시커먼 우산을 빌려주고 보라색 고무신도 빌려준다. 한쪽으로는 수생식물 전시도 있고 비닐 천막 집엔 수련과 월남연꽃 전시중이다. 전시장에는 벽에 주렁 주렁 보석보다 귀한 아름다운 연꽃시가 향내를 풍긴다. 옛시.. 2006. 8. 27. 동창회 동창회 일년에 한번씩 모이는 초등학교 동창회 5년만에 나갔다 강경 세도에서 대전에서 멀리 대구 홍성에서 올라 온다 한참을 얘기하다 보면 옛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어릴적 고향 친구를 만나는 일만큼 신나는 일은 없다 겉모습이야 배 나온 친구, 대머리 일보 직전인 친구, 대머리에 배.. 2006. 8. 24. 봉숭아 닮은 친구 봉숭아 닮은 친구 아버지께서 넘어지셔서 입원하셨다 병원에 들어서니 아버진 다리를 들어 올리고 누워계셨고 맞은편 침대에서 유난히 반기는 사람이 있네 어디서 본듯한 나여~ 검게 그을려 약간은 수줍은 듯 ... 오메 이런~ 생각이 잘 안난다 초등학교 남자 동창이긴 헌데... 우선 인사부.. 2006. 8. 21. 착한엄마 못된딸 착한 엄마 못된 딸 엄마가 시골에서 올라와 수원 기도원에 3박 4일 계신단다 올라오시면서 엄마 위해 기도해 달라고.. 엥~ 나 솔직히 한번밖에 기도 못했다. 난 어려서부터 까탈이 심했다 머리를 잘라놔도 이러니 저러니 읍내 나가 옷을 사줘도 엄마 신경을 다 건드렸다 어느날 시집가서 .. 2006. 8. 18. 당신은 한국인인가? 당신은 한국인인가? 대전신학대학교 총장으로 재선된 문성모 목사가 독일에 있을때의 일이다. 교인 중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들인 어느 한인 교회에서 우리 전통 음악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문목사는 한국의 엘리트라고 자처하는 그 사람들에게 '한국적인 자각을 위한 질문'이.. 2006. 8. 16. 휴가 이야기- 대둔산 찾아가는 대둔산 자락 뭉게 구름이 철부지 마음처럼 피어오르고 굽이 굽이 돌아가는 산길 구름을 불러 손짓한다 10년 전부터 찾았던 소릿자락을 펼치는 어깨 넓은 느티나무 해마다 쑥쑥 큰 키 더 커지는데 소릿길도 그랬으면 .. 옆에는 잔잔히 물이 내리고 밤에는 돌메기 낚시 재미가 난.. 2006. 8. 14. 이전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