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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바보 강습을 마치고 나오니 비가 내린다 회원께서 태워다 주신대서 다른 회원들과 지하로 내려갔다 평소엔 걸어서 오니 지하로 내려 가긴 처음이네 내려가니 수영장이다. 시원하게~ 물개들처럼 헤엄두 잘 치네 싶었는데 나도 모르게 ‘어머나 여자 남자가 같이 수영하네’ ~ 일제히 나를.. 2006. 7. 20.
공평 공평 公平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다 천지는 만물에 있어 그 아름다움만 오로지 가질 수는 없게 하였다. 때문에 뿔 있는 놈은 이빨이 없고, 날개가 있으면 다리가 두개 뿐이다.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고, 채색 구름은 쉬 흩어진다. 사람에 이르러서는 또한 그러하다. 기특한 재주와 화려한 기예로 뛰어나.. 2006. 7. 18.
요크셔 할아범~ 우리집 요크셔 할아범 14년 동안 감기가 뭔지 몰라 산책길엔 아직도 장가 안보네요 하고 묻는 사람들 10년 넘으면 이가 다 빠진대는데 내 이보다 더 튼튼 동물병원에서도 놀랜다 혼자 두고 나가려면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 고독하게 눈 내리 깔고 나갔다 들오면 문을 머리로 얼마나 받었는.. 2006. 7. 10.
또 다른 사랑 또 다른 사랑 느티나무 기대고 한가로운 풀꽃처럼 눈을 감으면 꿈처럼 그림처럼 고운님들 정겹게 모여 든다 야무지고 푸근하고 때론 한없이 어른 같은 귀한 동갑님 작은 바람에도 한들대며 생글거리는 님은 누구인가 개구진 소리로 때론 염장도 지르는 그대는 또 누구인가 비내리면 슬.. 2006. 6. 24.
대둔산 자락에서 소릿길- 대둔산 자락에서 대둔산 자락 하늘만 아득하고 느티나무 그늘 아래 풀꽃을 벗 삼아 계곡물 소리와 노랫가락 끝이 없네 춘향아 부르는 소래 사람의 간장을 다 녹인다 앞산 낙엽송 바람에 술렁대며 웃는 몸짓으로 춘향이처럼 다가오면 나는 영락없이 꿈처럼 이도령이 된다 소리 끝.. 2006. 6. 17.
사랑하는 아들아~ 아들아 ~ 대회 날짜가 다 되었네 화요일부터 시작이니 어쩌다 엄마와 같이 힘든 길을 가느라 벌써부터 엄마는 너와 같은 맘으로 하루가 길구나 서울 하늘아래 1시간 거리 어느 땐 2주에 한번 얼굴 비쳤다가 뒤돌아서는 모습이 안쓰럽고... 언제나 좋은 성격으로 느물거리며 엄마 비위를 맞.. 2006.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