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우리 어머니
우리 어머님 우리 어머님은 영월 오일장에서 장사를 하신다 인간극장에도 출연하셨다 하하 "엄마의 배냇저고리" 남편이 집에 다녀오면서 주렁주렁 많이도 가져왔다 음, 며느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가득하도다 쭈욱 마구마구 따라 내려오시라 취나물과 호두 깎아 말린 곶감 어흥~ 밤, 대추 누구네 인삼밭에서 주운 인삼이삭 조, 서리태, 팥 밭에 심은 녹두 맷돌에 갈아서 녹두전 인삼 김치 김장김치, 생배추날배추닐리리 올~~~레!!!!! 용돈 푸하하~~ 말리고 말린 잡곡, 대추 밤, 참기름 들기름, 이삭 주운 인삼, 그리고 잔뿌리로 담은 인삼김치? 며느리 좋아한다고 청국장 띄우고, 손수 심은 녹두 맷돌에 갈아 녹두전 그리고 마무리는 용돈 에라디여~~~ 얼씨구절씨구절씨구지화자좋다 복타령이라도 부르던가 해야지 원 2019년 ..
2019. 12. 13.
포지션 송년회
시 전문 계간지 '포지션' 송년회 인사동 '인사식탁' 오후 17시 아, 모도들 따사로히 가난하니 - 백석의 '삼천포'중에서 정면에 걸린 풍경과 글귀 시인들은 모임도 그냥이 없구나 싶었다. 북어포 같은 것은 김치를 튀긴 것 치즈와 야채, 잘 어울린다 이런 시를 써야하는데 빨간무가 이뿌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호박나물 숙주나물, 메리 크리스마스! 쌀밥과 구운 닭가슴살, 무순, 치즈가루, 싸락눈 솔솔 디저트 녹차치즈 같고 크림 같고 끝간데 없이 달달 디저트로 1차 끝 기타 연주 아리랑 환상곡, 로망스, 쉘부르의 우산, 달콤한 영화음악 쭈욱 ... , 마지막 곡은 스페인을 떠올리게 하던 플라멩고 시 낭송보다 훨씬 낭만적인 시간 인사동의 밤이 익어가는 소리 연주가 끝나고 생맥주와 안주 계란노른자에 화이..
2019. 12. 13.